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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기술 아닌, 도 닦는 심정으로 특장차 개발[장인열전] 임형택 태강기업 대표
이권진 기자  |  goenergy@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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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6호] 승인 20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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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택 태강기업 대표(사진)는 사업초기 특장차 메이저 업체에 크레인붐 구조물 및 어태치먼트를 제작·납품하면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후 토목 건설용 오거크레인(소형, 대형)을 독자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단기간에 국내 시장점유율 50% 이상으로 끌어 올린 특장차 전문제조업체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임형택 대표는 학창시절부터 용접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공고 재학 중 용접기능사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용접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 임 대표는 공고 실습 기간에 안산의 한 기업에서 용접업무를 처음 시작한 후 군대에서도 기술병으로 용접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군 제대 후 특장차 기업인 광림에 입사해 20년 동안 근무했다.
입사 후 여러 해 동안은 현장에서 크레인 구조물을 용접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아 근무 중에 창원기능대학에 입학하게 됐다. 졸업과 동시에 용접기능장을 취득해 용접분야 전문기능인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회사에 복귀해 생산기술팀에 배속돼 용접구조물의 기초기반인 치공구 설계 및 제작 등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에 기여했다.
임 대표는 광림에 근무하면서 장차 스스로 특장차를 제작해 보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 특장차 분야는 사업개발 아이템이 다양하고 국가 기반산업이자 기술집약적 산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으로 지난 2007년 9월 태강기업을 설립했다. 특장차 어태치먼트 제조부터 시작해 2015년부터는 토목건설용 오거크레인을 개발하면서 특장차 전문회사로 거듭났다.
임 대표는 2010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꾸준한 연구개발에 나서 CE 국제인증 및 12개의 특허권을 획득했다. 기술력 향상을 위해 매년 연구개발 분야에 2억원 이상을 투자해왔다. 
2011년 정부과제로 참여한 고성능 오거크레인 개발사업을 토대로 2015년부터 토목 건설용 오거크레인의 국산화 및 대형화에 성공해 2016년에는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거크레인은 지난해 매출 117억원 중 60~70%를 차지할 정도로 효자 사업 아이템이 됐다. 2012년 창업성장개발사업으로 시작된 굴삭기부착용 오거햄머는 회사의 주요 사업인 어태치먼트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꾸준한 매출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임 대표는 러시아 수출용 크레인 OEM 사업을 통해 간접적으로 해외수출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2015년부터 동남아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직진식 크레인 등을 수출한 바 있다.
정부의 무역사절단 참여 등을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해온 그는 올해 100만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미얀마 등지에 오거크레인 및 직진식크레인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국 어디에나 24시간 출동 가능하도록 A/S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과의 신뢰를 쌓는데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현장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고 기존 전주전용 오거크레인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린 토목 건설용 오거크레인이라는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한 점이 회사의 경쟁력입니다.”
임 대표는 일학습 병행제 참여 등으로 학교와 현장을 직접 연결해 필요한 기능인을 직접 교육, 양성하는데에도 힘쓰고 있다. 또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교육 및 다양한 해외 전시회 참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직무발명 포상제를 도입해 업무개선과 창의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각종 자격취득 및 교육에 대해 회사에서 전액 지원하고 있다.
임 대표는 오거크레인을 비롯한 해상용 크레인 및 어태치먼트를 제조 판매하는 명실상부한 특장차 전문메이커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향후 매년 10% 이상의 매출성장과 이에 따른 고용창출을 실현하고 5년 내 해외수출을 전체 매출의 30%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임형택 대표는 이런 업적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의 ‘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선정됐다.
“숙련 기술인으로서의 기능과 기술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확고한 목표와 사명감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춘추전국시대에 신기한 재주와 기술을 가진 포정이 그의 기술에 대한 경지를 묻는 임금에게 자신의 기술을 ‘도(道)’에 비유했던 것처럼 단순한 기술자가 아닌 정신과 기술이 함께 숙련되고 함양된 진정한 기능인이 돼야 한다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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