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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 놓고 삼성家 ‘사촌 대전’[이주의 이슈] 이부진 vs 정유경
중소기업뉴스팀  |  sbnews@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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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7호] 승인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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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세점 시장에서는 ‘범삼성가의 승부’가 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올 하반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을 놓고 다시 한번 맞붙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부진 사장과 정유경 총괄사장은 두 살 터울의 사촌지간입니다. 이부진 사장이 일찌감치 면세점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 잡고 있지만 정유경 총괄사장 역시 가파른 성장세로 뒤를 쫓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였죠. 당시 신규 면세점 사업자로 신세계면세점이 선정된 이후 대결 양상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 차례 벌어진 면세점사업권 경쟁에서 양쪽 다 공격적으로 입찰에 나섰던 만큼 이번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사업권을 두고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인천공항면세점은 전 세계 매출 1위의 면세점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관문이라는 점에서 인천공항은 상징성도 큽니다. 당초 이곳의 사업권을 쥐고 있던 롯데면세점이 면세점 4개 구역 가운데 3개 구역의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하면서 기회가 생긴 건데요, 이 구역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전체 면적 중 58%를 차지하고 있고 지난 2015년 1조346억원, 2016년 1조1455억원에 달하는 매출을올린 장소입니다.
면세점 시장을 보면 관세청 자료에 근거해서 지난해 롯데 41.9%, 신라 26.8%, 신세계 12.7%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매출 1조834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배로 급성장했습니다. 롯데와 신라 양강 구도인 면세점 시장에서 신세계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그렇지만 신라면세점의 실력은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3조4490억원으로 전년대비 14.6% 증가했는데요. 이 가운데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만 전년 대비 22.2% 증가한 2조12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특히 해외시장을 공략해 해외면세점이 모두 5곳으로 늘어났고 해외매출은 올해 1조원을 바라보는 상황입니다. 신라와 신세계 모두 경쟁력 면에서는 상승세에 있는 상황인데요. 벌써부터 두 기업의 대결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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