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정기총회…4차 산업혁명 철저히 대비

▲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8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6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5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올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해외판로 개척에 적극 나선다.
중기중앙회는 지난달 28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업종별 협동조합 등 회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결원이던 신임 부회장과 이사를 선출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중소기업계는 하나로 뜻을 모아 중소벤처기업부 출범 등 그 어느때 보다 많은 성과를 이뤘다”며 “특허공제 법제화, 중소기업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 도입,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고, 회원들의 자립기반이 될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박 회장은 이어 “올해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전국동시 지방선거와 개헌추진 등으로 중소기업 경영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행히 세계경제는 교역증대와 투자회복에 힘입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만에 탄탄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회장은 올해 사업계획과 관련해 “중기중앙회는 세계경기 호황을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시장 다변화 전략으로 해외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의 스마트공장 2만개 구축에 발맞춰 대기업과 함께 민간에서 주도하는 스마트공장 2.0 시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월 스마트공장 과제를 전담하기 위한 스마트공장 확산센터도 출범시켰다”면서 “지난해 법적 토대가 마련된 특허공제는 내년부터 성공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특히 이날 개회사에서  지방분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방분권 경제가 자리 잡는다면 17개 지방 정부 간 경쟁을 촉진시켜  대한민국이 재도약하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면서 “개헌논의와 6월 지방선거를 기회로 지방분권 경제의 토대를 마련하고 중소기업들의 현장 의견을 적극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공급원가 상승분이 대기업 납품단가에 반영 되도록 공정원가 인정제를 대·중소기업 상생의 문화로 확산하고 생계형 적합업종을 법제화하겠다”면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같은 급격한 노동환경 변화에 우리 중소기업이 연착륙 하고 만성적인 인력 부족을 해결하도록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정부와 국회에 당당히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를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사업으로 육성해 중소기업의 원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중소기업 대표브랜드를 론칭하는 한편 공공과 민수, 해외시장을 잇는 트라이앵글 판로플랫폼을 구축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개척과 협동조합의 유통기능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등 공동사업 활성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중기중앙회 부회장으로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이, 이사에는 정용환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상훈 대한광업협동조합 이사장, 이봉승 한국귀금속가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김호균 한국급식협동조합 이사장이 각각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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