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3월의 6차 산업인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소재 ㈜제주사랑농수산의 양경월 대표(사진)를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업분야의 생산(1차), 제조·가공(2차) 및 유통·체험·관광 등 서비스(3차)를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산업 우수 경영체를 ‘이달의 6차 산업인’으로 선정하고 있다.
제주사랑농수산은 직영농장에서 키운 국화, 장미 등의 꽃과 지역 농가에서 수매한 한라봉, 백년초 열매, 매실, 화산 송이 등 제주산 농·특산물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CGMP(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제조시설과 연구시설을 갖추고, 클렌징폼, 스킨·로션, 향수, 에센스, 액상차 등 500여종의 상품을 출시했다.
특히 국가기관과 공동 연구에도 활발히 참여해 제주 화산 송이를 활용한 고품질 화장품 제조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연평균 약 2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제주 방언으로 ‘가벼운 돌’을 뜻하는 송이는 화산 폭발 시 생성되는 돌숯이다. 미네랄이 풍부하고 흡착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송이에 관한 각종 특허를 획득하고, 대내외에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마스크팩, 모공팩 등을 제조해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이니스프리에 납품하는 성과를 냈다.
제주사랑농수산은 ‘제주이야기’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송이 비누’ 미국 수출, 액상차 중국 수출 등 국내외 소비자로부터 큰 관심을 얻으며 온라인 쇼핑몰과 해외 전시장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17 베트남 하노이 엑스포(EXPO), 2017 유럽 무역사절단 등 각종 전시회와 수출 상담회에도 활발히 참여해 해외 판로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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