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6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공동구매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오른쪽 다섯번째)과 김계원 공동구매위원장(가구산업연합회장·왼쪽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올해부터 시행하는 ‘중소기업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의 효율적인 운영과 협동조합 중심의 공동구매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일 공동구매위원회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공동구매위원회는 전용보증제도에 참여하는 협동조합의 대표자를 위원으로 위촉해 보증제도 운영 전반에 대한 자문과 공동구매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위원장에는 김계원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장이 선임됐으며 위원 11명 및 자문위원 1명으로 구성됐다.
중소기업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는 대기업보다 구매물량이 적어 상대적으로 비싼 단가에 자재를 사야하는 중소기업들이 협동조합을 통해 공동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거래를 보증해 주는 제도다.
중기중앙회는 신보·기업은행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정부예산 15억원, 기업은행 15억원 등 총 30억원을 신보에 보증재원으로 출연해 올해 600억원을 보증 발급하고 2000억원의 공동구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중앙회가 최근 협동조합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용 보증제도 이용 신청을 접수한 결과, 345개 중소기업이 21개 협동조합과 공동으로 보증한도 600억원의 2배인 1193억원을 신청했다.
중기중앙회는 신청한 자료를 토대로 공동구매의 정책적 효과, 원가인하 효과, 보증발급 가능성 등을 검토해 600억원 한도 내로 참여 업체를 선정하는 한편, 새로운 공동 구매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전문가팀을 구성해 업종별 1대 1 매칭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공동구매를 통해 ‘연구개발(R&D)→구매→생산→판매→서비스’로 이어지는 중소기업 비즈니스 시스템에서 구매 부문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정부의 혁신성장 과제인 중소기업 간 협업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해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기관 협업사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계원 공동구매위원장은 “이번 전용보증제도를 통해 구매단가 인하는 물론 안정적인 원부자재 판매처를 확보할 것”이라면서 “원가절감을 통해 채용확대, 연구개발 강화 등 다양한 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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