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 지원을 받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벤처기업의 매출이 28.6% 증가하고, 직원 수가 48.5% 증가하는 등 1년간 큰 성장을 보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7년 ICT 분야 창업 벤처 지원사업인 ‘K-글로벌 프로젝트’ 수혜기업들이 창출한 성과를 최근 발표했다.
성과분석은 프로젝트 참여기업의 경영실적 전수 조사로 이뤄졌다. 일자리수, 매출액, 투자유치액, 특허출원 건수에 대해 수혜기업의 2016년 실적을 비교했다.
이 사업의 지원을 받은 547개 기업의 경영실적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142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3712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투자실적은 27.7%(309억원), 매출은 28.6%(826억원) 증가한 수치다. 임직원 수는 2017년 기준 5020명으로, 전년 대비 48.5%(1640명) 증가했다.
수혜기업의 79%에 해당하는 432개에서 신규 고용이 발생하는 등 ICT 분야 창업 벤처기업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들 기업이 낸 특허 수는 총 1575건으로 전년보다 27.9%(344건) 늘었다. 과기부는 이번 사업의 지원을 받은 기업의 성공사례도 소개했다.
머신러닝 및 자연어 처리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개발한 ‘머니브레인’은 국내 공모전 대상을 수상해 사업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벤처캐피털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모바일앱 채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센드버드코리아’는 해외에서 173억원을 투자받은데 이어 인도네시아의 고젝, 싱가포르의 전자상거래 앱 캐로셀을 비롯해 150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경화면 앱 플랫폼 기업인 ‘오지큐’는 네이버 등에서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누적 글로벌 다운로드 1억3000만건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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