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게 해외시장은 ‘꿈의 무대’다. 진출에 성공하면 한단계 진화한 기업이 되지만 그만큼 진출하기가 쉽지 않다. 해외시장에 나가려면 가장 필요한 게 현지 정보다. 중소기업뉴스가 코트라와 공동으로 매주 최신 해외시장 동향을 소개한다.

Z세대는 1990년대 중반 이후에 출생한 현재 가장 젊은 소비자층을 뜻한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온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로 아날로그 시대에 대한 기억 및 경험이 전무하다.
Z세대는 2015년 기준 약 7500만명으로 미국 전체 인구의 약 22%를 차지하며, 2020년까지 전체 소비자 중 4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Z세대 소비 형태
Z세대 소비자들은 SNS와 같은 온라인 매체를 통해 브랜드에 대해 알아가고 관계를 쌓아가지만, 실질적인 구매는 오프라인 매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인 오프라인 매장의 성공 사례로, 지난해 스트릿 캐주얼 의류 브랜드 슈프림(Supreme)과 디자이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의 콜라보레이션 라인이 세계 각국의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통해 소개 된 바 있는데, 소비자들은 SNS를 통해 미리 팝업스토어의 일정과 장소를 공지 받고 당일에 매장 앞에 줄을 서서 제품을 구매하기도 했다.(사진)
한편 Z세대 소비자들은 기업들의 일방적인 마케팅을 위해 인위적으로 조작된 포토샵 광고물과 가짜 셀러브리티 뉴스에 거부반응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으며, 기업과의 열린 소통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에 관한 솔직한 정보를 얻기를 원한다. 미국의 청소년 의류 브랜드인 아메리칸이글(American Eagle)은 지난 2014년, ‘포토샵 금지’ 규정을 도입해 사실적인 광고를 제작하면서 오히려 매출을 늘린 바 있다.

■시사점
이전 세대에 비교해 Z세대는 다량의 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신중한 소비를 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이전 세대를 겨냥한 기업의 광고 마케팅이 주로 유명 인사의 영향력을 적극 활용했다면, 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에는 짧은 체험 등의 참여를 통해 제품에 관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와 함께 유투브, 스냅챗, 인스타그램 등 SNS의 영상 매체를 활용해 Z세대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는 노력을 통해 그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 개발에 나서야 할 것이다. 

-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 news.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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