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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산업용재 시장 3년간 진출 못한다
하승우 기자  |  hsw@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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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1호] 승인 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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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업용재협회는 지난달 28일 정부대전청사 남문 앞 광장에서 대기업인 유진기업의 산업용재·건자재·철물류 도소매업 진출을 저지하기 위한 총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유진기업의 산업용재 시장 진출에 제동을 걸었다.
중기부는 지난달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유진기업 산업용재 시장 진출과 관련한 사업조정심의회를 개최하고 유진기업이 올 상반기 서울 금천구에 열 예정인 산업용재 마트‘에이스 홈센터 금천점’개점을 3년 연기하라고 최종 권고했다.
사업개시 연기 결정은 1회에 한해 3년 더 연장될 수 있어 유진기업은 앞으로 최장 6년간 산업용재 마트 영업을 못 할 수 있다.
유진기업이 심의회 최종 권고를 이행하지 않으면 중기부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벌금 등을 부과할 수 있다.
유진기업은 그동안 금천구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홈센터’ 1호점 개점을 두고 산업용재 시장 소상공인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시흥유통진흥사업협동조합(이사장 최우철)은 지난해 11월 중기부에 유진기업의 홈센터 입점철회 또는 사업개시 연기에 대한 사업조정을 신청했다.
산업용재와 건자재를 판매하는 소상공인단체인 한국산업용재협회 역시 “유진기업은 산업용재, 건자재, 철물 제품 취급을 즉각 중단하라”며 항의집회를 개최하는 등 거세게 반발해 왔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중기부가 장관급으로 격상되면서 소상공인들 위해 결정내린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협회는 협회대로 3년간 자생할 수 있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고민하면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이날 정부대전청사 남문 앞 광장에서 대기업인 유진기업의 산업용재·건자재·철물류 도소매업 진출을 저지하기 위한 총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이날 집회에서 “레미콘이 주력인 유진기업이 외국자본인 에이스 하드웨어를 끌어들여  금천구 독산동에 산업용재·건자재 판매를 위한 대형마트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용산, 잠실 등 전국 주요거점에 약 100여개의 대형마트를 개장 준비 중에 있다”면서 “대형마트 개장이 현실화될 경우 주변상권의 붕괴는 물론 동종업계 종사자 등 전국적으로 수만명이 거리로 내몰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유진기업이 대기업의 위상에 맞는 처신을 해주길 바란다”면서 “유진기업 영세한 소상공인들의 생존을 위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개장을 추진할 경우 전국의 관련단체들과 손잡고 더욱 강력한 진출저지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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