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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디스플레이 매출, 대형 첫 추월
김도희 기자  |  dohee@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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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1호] 승인 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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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디스플레이 매출액이 대형 디스플레이 매출을 사상 최초로 앞질렀다. 디스플레이 시장 중심축이 TV용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9인치 이하 모바일 패널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중소형(9인치 이하)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액은 170억1900만달러(약 18조9000억원)를 기록해 대형 품목 매출액 157억5900만달러(약 17조5000억원)를 처음으로 앞섰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봐도 크게 달라진 양상이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2016년 4분기 131억5800만달러(약 14조6000억원)로 기록돼, 대형 매출액인 164억8700만달러(약 18조3000억원)에 크게 못 미쳤었다.
중소형 패널의 매출액을 성장시킨 공신은 삼성전자와 애플, 그리고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다. 양사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9’과 ‘아이폰X’이 모두 플렉시블 OLED를 채택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 일반적으로 OLED는 액정표시장치(LCD)보다 2배 이상 비싸다.
디스플레이 시장의 ‘모바일 쏠림’ 현상은 휴대전화와 TV 디스플레이 매출·출하량을 비교하면 확연하다.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매출은 2014년 1분기 68억6700만달러(약 7조4100억원)에서 지난해 4분기 137억8500만달러(약 14조8700억원)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반면 TV 디스플레이 매출은 같은 기간 91억600만달러(약 9조8200억원)에서 96억8900만달러(약 10조4500억원)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출하량에서도 차이가 크다. TV 패널은 지난해 1분기 기준 6700대에서 4분기 7300대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휴대폰 패널 출하량은 4억7000대에서 5억4000대로 급증했다.
디스플레이 시장의 모바일 쏠림에는 전자제품 교체 주기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TV 교체 주기는 8~10년이지만 휴대전화는 3년에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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