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환리스크 세미나
최근 지속되고 있는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개최된 ‘환리스크 세미나’에서 금융연구원 박해식 박사는 “현재의 환율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정부가 환율방어를 위한 개입의지를 강력히 천명하고 있어 하락속도는 다소 완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여명의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박해식 박사가 ‘2004년 상반기 환율전망’에 관해서, 삼성선물의 정미영 선임역이 ‘달러선물을 이용한 환리스크 관리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박해식 박사는 “과도한 환율 하락은 환차익을 노린 투기자금의 유입으로 국내증시의 안정을 해치고 수출입수지 변동을 통해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중소기업들의 대비를 당부했다.
한편 삼성선물의 정미영 선임역은 “최근 환율변동폭이 커지고 기업의 외환거래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는 등 외환시장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수출기업뿐만 아니라 내수기업 역시 환리스크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설명 : 기협중앙회는 지난달 27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중소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2004 환리스크 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