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최근 배출권거래제 1·2차 이행연도(2015~2016년) 동안 운영된 거래제 전반에 관한 정보를 담은 ‘제1·2차 이행연도 배출권거래제 운영결과 보고서’(사진)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배출권거래제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업체들이 매년 배출할 수 있는 할당량을 부여해 남거나 부족한 배출량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우리나라는 2015년 1월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정부가 배출권거래제 종합 데이터를 공식 발간하는 것은 이번 보고서가 처음이다. 보고서에는 배출권 할당·배출활동·배출권 거래 ·배출량 인증 등 할당대상업체의 이행과정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배출권 장내 거래량은 2016년 510만톤으로 2015년 120만톤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거래대금 또한 2015년 139억원에서 2016년 906억원으로 6.52배 늘어났고, 할당대상업체의 배출권 제출 의무 이행률은 2016년에 560개 업체가 100%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보고서는 주요 도서관, 공공기관 등에 배포되며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홈페이지(www.gir.go.kr)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이번 발간을 시작으로 매년 운영결과보고서를 발간하며, 올해 하반기에는 1차 계획기간(2015~2017)을 분석한 운영결과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윤소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감축목표팀장은 “이번 보고서가 거래제 전반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제공해 현재 배출권거래제 참여자 뿐만 아니라 미래 참여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