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의 교역규모가 처음으로 2조달러를 넘어서면서 전 세계 교역에서 이들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15%를 돌파했다.
최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중·일 3국의 교역규모는 전년보다 22.8% 늘어난 2조737억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2조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나라별로는 중국이 37.1%의 증가율을 보이며 8천512억달러를 기록했고 일본은 12.7% 늘어난 8천494억달러, 한국도 사상 최대인 3천731억달러의 교역규모를 보였다.
이에 따라 1960년 세계 교역의 5.5%에 그쳤던 한·중·일 3국의 비중은 전년보다 2.3%포인트 올라 15.1%를 차지했다.
올해에도 중국은 25%의 신장률로 교역규모가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한국의 교역규모도 처음으로 4천억달러대를 기록할 것으로 무역협회는 예상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중국, 일본과의 다양한 협력방안을 강구하고 이들 국가의 기업들과 직접적인 경쟁보다는 산업내 분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만들어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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