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은 지난 12일 포천 용정일반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가구공동전시판매장 및 물류센터 ‘마홀앤’ 개소식을 개최했다. 왼쪽 다섯번째부터 김세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회장, 한의녕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종천 포천시장, 임계종 경기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

경기북부 중소 가구업체의 경쟁력을 높여줄 ‘가구 공동전시판매장 및 물류센터’가 문을 열었다.
경기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이사장 임계종)은 지난 12일 포천 용정일반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가구공동전시판매장 및 물류센터 ‘마홀앤’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홀앤은 산업통상자원부 가구 유통시설 지원 제1호 사업으로, 포천가구조합을 사업주체로 조합 자부담 토지매입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97억8000만원(국비 37억원, 도비 18.5억원, 시비 18.5억원, 자부담 23.8억원)이 투입됐다.
규모는 부지 총 6611.1㎡, 건축연면적 6644.74㎡, 건축면적 3416.9㎡의 2층 규모로 1층은 물류센터, 2층은 조합원사가 생산한 가구공동전시판매장으로 사용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세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회장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종천 포천시장, 가구산업 관련 협동조합 이사장 및 중소기업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가구 공동전시판매장과 물류센터가 들어서는 포천시에는 경기도 전체의 10.9%인 500여개 가구제조업체가 등록돼 있다.
그러나 포천의 가구제조업체는 대부분 영세한 생산업체로 세계적 다국적 기업인 이케아의 광명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고양, 서울 강동구 등 2020년까지 국내 6호점까지 개점하면 영세 가구업체의 경쟁력 약화가 예상되고 있다.
물류센터는 업체별로 분산된 원·부자재 조달, 제품 배송, 교환·반품처리 등 시스템을 공동으로 관리해 연간 물류비 135억원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동전시판매장은 중간 유통단계 없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하는 ‘B2C’ 방식을 도입해 가구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어 매출 증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포천지역 생활 가구 연간 매출액 3000억원 중 물류비용이 450억원 가량 차지하는데 이 중 3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경기 북부 가구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아 중소가구업계의 판로 개척과 가격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계종 포천가구조합 이사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효율적 시스템 운영을 통해 마홀앤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경기북부 가구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임 이사장은 이어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수한 상품을 공급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경기북부에서 생산한 가구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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