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평균 5일 동안 머무르면서 쇼핑과 식도락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가장 즐겨 찾는 장소는 명동과 N서울타워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전문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의뢰해 지난해 1~12월 외국인 관광객 6000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체류 기간은 지난해 5.0일로, 2016년 4.9일보다 소폭 증가했다. 재방문율 역시 41.7%에서 44.3%로 올라갔다. 서울시는 “중국인 관광객 재방문율은 37.8%에서 46.9%로 10%포인트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일본인 재방문율은 69.6%에서 69.5%로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가장 좋았던 관광 활동을 묻는 질문에 쇼핑(79%)과 식도락 관광(59.1%)을 주로 꼽았다. 한류문화체험은 6.3%로 나타났다.이들은 명동(85.2%), N서울타워(56.5%), 4대 고궁(55%)을 많이 찾았다. 이어 롯데면세점(51.5%), 롯데백화점(48.7%), 동대문시장(45.7%), 인사동과 삼청동(40%), DDP(37%) 등 순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쇼핑 장소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시내 면세점(52.2%)으로 나타났다. 그 뒤는 전통시장이 48.2%를 차지해 백화점(44%)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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