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간담…스마트공장 확산·각종 규제 완화 등 건의 봇물

▲ 지난 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중소기업인 현장간담회’에서 김 부총리(앞줄 왼쪽 여섯번째)와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일곱번째) 등 참석자들이 간담회에서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 9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경제부총리와 중소기업인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청년일자리 대책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배조웅 서울경인레미콘조합 이사장, 최전남 자동제어조합 이사장, 이동재 문구조합 이사장과 청년친화 강소기업인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인 오기철 솔라루체 대표, 블로그 ‘행복한 중기씨’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청년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청년일자리 대책 주요내용 설명에 이어, 청년일자리 대책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제언, 중소기업의 청년채용 경험 및 계획, 취업준비 대학생의 의견을 청취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이번 정부 지원을 계기로 중소기업들이 고용을 가급적 유지해주는 것을 넘어서 신규고용을 많이 해줬으면 한다”며 “정부가 2021년까지 청년인구가 노동시장에 많이 나오는 기간 지원에 역점을 둔만큼 중소·중견기업은 그 기간에 지원을 적극 활용해 경쟁력 강화, 체질개선, 생산성 제고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청년일자리 대책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대책’이고 ‘중소기업 혁신 대책’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추경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바라며,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보완책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중소기업은 근로자 친화적인 기업문화로 바꾸고, 청년들에게 기업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등을 통해 새로운 중소기업으로 혁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정부는 기업을 그물망처럼 조이고 있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중소기업이 혁신에 투자하고 시장에서 대기업 등 경쟁자들과 공정한 경쟁을 통해 상생협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및 인식개선 방안으로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확산 지원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 지원 확대(지역 청년 스타 중소기업 발굴) 등을 김동연 부총리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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