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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물결 속 봄내음 물씬[한국관광 100선] 제주 섭지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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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4호] 승인 20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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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동부 해안에 볼록하게 튀어나온 섭지코지는 흐드러지게 피어난 노란 유채꽃으로 제주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대표적인 명소다

제주의 봄은 섭지코지에서 시작된다. 흐드러지게 피어난 노란 유채꽃이 빼어난 해안 절경과 어울려 봄철 제주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제주 동부 해안에 볼록하게 튀어나온 섭지코지는 제주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대표적인 명소다. 들머리의 신양 해변 백사장, 끝머리 언덕 위 평원의 유채꽃밭, 한가롭게 풀을 뜯는 조랑말, 아찔한 해안 절벽 등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이 종합선물세트처럼 펼쳐진다. ‘코지’란 바다로 돌출한 지형을 뜻하는 ‘곶’의 제주 방언이다.
섭지코지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코지 끝 언덕 위에 올라 샛노란 유채꽃 물결 사이를 거닐며 해안 절경과 코앞의 성산 일출봉 장관을 함께 마주하는 것이다. 이곳의 유채는 밝은 햇살과 푸른 바다와 어울려 다른 어느 곳보다 선명하고 곱다. 넓고 평평한 코지 언덕 위에는 옛날 봉화를 피워 올리던 ‘협자연대’라는 봉수대가 비교적 원형대로 보존돼 있다.
협자연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솟은 봉우리는 일명 붉은오름으로, ‘송이’라고 하는 붉은색 화산재로 이루어졌다. 정상에 하얀 등대가 우뚝 서 이국적인 정취를 더한다. 등대까지 계단을 따라 쉽게 올라갈 수 있으며 등대 난간에 올라서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해안 절경이 펼쳐진다. 
섭지코지 산책 후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글라스 하우스와 유민미술관(옛 지니어스 로사이)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글라스 하우스는 안도 다다오 건축의 트레이드마크인 노출 콘크리트와 통유리로 이뤄졌다. 1층은 지포 뮤지엄, 2층은 레스토랑이며, 성산 일출봉과 섭지코지, 유민미술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제주 여행은 절반이 음식’이라 해도 좋을 만큼 맛있는 먹거리가 많다. 특히 다양한 해산물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4월 중순부터 여름까지가 제철인 성게를 꼭 맛보자. 성게는 날것으로도 먹지만 제주에서는 성게죽, 성게젓, 성게국 등으로 요리해 먹는다. 미역국에 성게를 넣은 성게미역국과 참기름 향 고소한 성게비빔밥이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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