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지난달 25~27일 열린‘나라장터 엑스포’서 거듭 강조

▲ 국내 최대 공공조달 종합전시회인 ‘2018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지난달 25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외국인 관람객들이 업체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공공조달 전시회인 ‘2018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KOPPEX 2018)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는 중소·벤처기업의 우수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공공조달 종합전시회로 경기도, 고양시, 조달청, 중소기업중앙회 등 4개 기관이 주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2만1000㎡ 전시장에 조달참여 업체 등 310개사가 참여해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엑스포는 참가 업체와 해외바이어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참가 업체는 309개사(739개 부스)로 지난해보다 9% 늘었고, 해외바이어는 캐나다, 일본, 중국, 싱가포르, 프랑스, 호주 등 35개국에서 101명이 참가해 지난해 93명을 넘어섰다.
행사장은 전기전시관, 사무기기관, 기계장치관, 건설환경관, 안전제품관, 품질보증 조달제품관, 경기도 중소기업관, 벤처새싹기업관 등으로 꾸며졌다.
행사장에서는 제품 전시 외에 구매실무교육, 조달 전문 정보를 제공하는 학술발표대회, 해외 조달시장 진출 설명회,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참여 기업 간 1대 1 공공구매 상담회 등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열린 개막식에서 “정부는 조달시장을 통해 중소기업이 혁신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달제도를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우리 경제 앞날에 혁신성장이야말로 중요한 축”이라며 “우리 정부에 조달시장이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우리 경제의 묵은 숙제를 풀기 위한 골든타임을 맞았다”면서 “규제개혁과 새로운 먹거리창출, 창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인력양성으로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차원의 사람을 길러내는 게 혁신성장의 중요한 축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나라장터 엑스포를 계기로 조달시장에서 혁신성장의 중요한 창이 열리고 혁신의 많은 주역이 조달업체를 통해 나오기를 기대한다”면서 “조달업체들, 특히 중소기업들이 활짝 핀 꽃처럼 만개해 지속가능한 우리 경제의 성장을 담보하는 큰 밑거름이 될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정부는 계약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인들에게 일자리 마련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써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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