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3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레스 강남호텔에서 열린 한국공학한림원 포럼에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이 “한국경제가 혁신하지 않으면 혁신 당할 것”이라며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장병규 위원장이 지난달 23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레스 강남호텔에서 열린 한국공학한림원 237차 포럼에서 “한국경제가 혁신하지 않으면 혁신 당할 것”이라며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한국은 글로벌 경제와 플러그(연결)돼 있다”며 “혁신을 당하면 국민은 불행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장병규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은 냉정하게 말하면 마케팅 용어이지만 실체가 있으며 산업별로 혁신이 다르기에 4차 산업혁명에서 한가지 키워드를 꼽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특정 영역에서 스타트업의 혁신이 완료되면 대기업에 인수돼 기존 시스템에 편입되는 게 전체 사회의 편익적인 측면에서 맞는다고 본다”며 스타트업을 꾸준히 키워서 전체 경제 시스템의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장 위원장은 헬스케어 산업을 활성화하는 게 현재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헬스케어는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이나 규제가 상당히 촘촘하다”며 “헬스케어는 사람과 돈, 인재가 움직이는 분야인데 이런 산업은 관이 판만 깔고 민간이 혁신하는 것을 돕는 게 바람직하다. 사람과 돈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경제는 관이 톱다운(상의하달) 방식으로 끌고 가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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