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민·관 함께 ‘인더스트리 4.0’ 벤치마킹

▲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민관합동 독일 스마트공장 정책연수단’을 파견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산업박람회 전시장에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과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등이 산업용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국내 중소제조업의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중소기업계가 스마트공장을 통한 경쟁력 강화 해법마련을 위해 독일을 찾았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민관합동 독일 스마트공장 정책연수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독일은 ‘인더스트리 4.0’을 표방하며 제조업과 첨단기술 분야를 결합한 지능형 공장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근로자의 기술개발과 창의적 혁신능력을 극대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효율성으로 4차 산업혁명에 관한 리더십과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번 정책연수단은 중소제조업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스마트공장 정책과 맞춤형 스마트공장 모델을 구상하는 등 자동화공정에 업계 차원의 통찰을 얻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연수단은 5박 7일간 독일 하노버 메세, 암베르크, 뉘른베르크 등의 인더스트리 4.0 선도기업 및 연구소를 방문해 독일의 스마트공장 비전 및 현황을 파악했다.
이를 통해 생산인구 감소,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국내 중소제조업이 맞고 있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차별화된 스마트공장 정책과 중소기업 맞춤형 스마트공장 모델을 구상했다.
정책연수단은 세계 기술을 선도하는 산업기술의 플랫폼이라 불리는 하노버 산업박람회를 방문해 △스마트화를 가능하게 하는 자동화 기술 △제조업의 젊은 혁신 스타트업 △인더스트리 4.0을 통한 산업통합 △에너지 통합 솔루션 등을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에 관련한 통찰 얻었다.
특히 페스토, ABB, 보쉬관 방문을 통해 산업자동화 솔루션과 설비·운송·물류 인프라, 통합관리를 위한 공정 최적화에 대해 벤치마킹한 한편,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목적으로 기술이전, 응용연구, 공급망 관리를 주관하는 이츠오울(it’s OWL) 클러스터, 프라운호퍼 연구소, CeMAT 등을 방문했다.
이어 전 세계 스마트공장의 모범답안이라고 불리는 지멘스 암베르크 공장을 방문해 디지털 트윈, PLM소프트웨어, 통합자동화 시스템, 인간-기계 간 인터페이스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기도 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정책연수단을 통해 국내 중소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제조업 혁신을 구상할 것”이라며 “정부의 ‘2022년 스마트 공장 2만개 구축 계획’과 연계한 정책 목표달성을 위해, 대기업과 협력을 통한 민간 중심의 스마트공장 도입·확산 운동을 대대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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