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블록체인 기술을 농수산업에 융합해 생산·유통 최적화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블록체인 기반의 농수산물 생산·유통 최적화 모델 개발’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공모는 4차 산업혁명 핵심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디지털 혁신기술을 사회 각 분야에 적용하려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시범사업이다. 선정된 사업이 완료되면 농어업인, 가공업체, 판매자, 소비자를 포함하는 생산·유통·거래 과정 실시간 모니터링, 참여주체 간 모바일 협업, 친환경 인증정보 연계·보증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전남도는 연말까지 마스터플랜과 세부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2억원 규모 컨설팅 용역을 받아 내년부터 시스템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기존 중앙 집중형 서버에 모든 데이터를 보관하는 방식과 달리 사슬처럼 엮인 형태의 데이터를 참여자에게 모두 공개·대조해 위변조가 불가능한 분산화된 시스템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데이터의 신뢰성이 생명인 유통, 거래, 금융 분야에서 많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