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평가지수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80대로 진입하는 등 소비심리 급랭에 다른 경기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중 소비자 전망조사’ 결과 6개월 뒤 경기와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7.1로 작년 11월 이후 11개월만에 100 미만으로 떨어졌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 생활 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 평가지수는 올들어 처음으로 80대로 진입, 전월에 비해 10.4 포인트 하락한 86.8을 기록했다.

현재 경기에 대한 평가에서 부채는 증가한 반면, 가계수입은 감소했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증가했고 향후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는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

10월중 소비자기대지수는 전월의 103.9보다 6.8p 하락한 97.1을 기록해 지난해 11월 96.7을 기록한 이래 11개월만에 처음으로 100을 하회했다.

부문별로는 생활형편과 소비지출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모두 100 이하로 나타났다. 생활형편과 소비지출은 100을 상회했으나 각각 100.3(-4.2p)과 106.8(-0.7p)을 기록해 전월보다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소비자기대지수는 소득 및 연령을 불문하고 전 계층에서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특히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계층에서는 91.3을 기록해 경기 위축에 대한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자산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평가를 나타내는 자산평가지수 또한 주택 및 상가, 토지 및 임야, 금융저축, 주식 및 채권의 모든 부문 각각 2.3p, 0.7p, 2.4p, 9.1p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저축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구는 전월대비 0.6%p 증가한 13.1%를 기록했지만 ‘부채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구는 4.3%p 증가한 20.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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