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달 초 만료 예정이었던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환변동 보험 지원 정책을 내달 중순까지 연장 시행키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월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던 환변동 보험 지원 확대를 오는 다음달 15일까지 연장한다고 최근 밝혔다.
환변동 보험 지원은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다.
0.02~0.03%의 일반형 환변동 보험료를 50% 할인해 이용 부담을 줄이고, 환율 상승 시 기업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를 300만달러까지 3배 확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만료시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일정을 고려해 내달 중순으로 잡았다. FOMC는 다음달 12일부터 이틀 간 열린다.
산업부는 FOMC 결과와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역순회 설명회도 이어가기로 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만 64회에 걸쳐 59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변동 보험을 안내하고 환위험관리 설명회를 진행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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