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부산, 제주도 등 3개 도시가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국제회의 지원 전담기구를 만드는 등 컨벤션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섰다.
서울시는 컨벤션 산업을 유치, 지원하기 위한 전담기구인 ‘서울컨벤션뷰로’(Convention & Visitors Bureau)를 설립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컨벤션은 기관 또는 법인, 단체가 일정 규모 이상(국제기구 가입시 5개국 300인 이상, 비가입시 외국인 150명 이상)모여 진행하는 국제세미나, 토론회 등을 말하며 스포츠나 문화·예술행사가 함께 열려 관광과 지역 경제발전 등에 파급효과가 커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힌다.
컨벤션뷰로는 이러한 국제회의를 유치하고 행사 진행에 필요한 편의 및 서비스를 지원하는 비영리 기구로 미국 400여개, 일본 50여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시는 먼저 호텔, 국제회의 기획, 여행사, 항공업체 등 컨벤션 관련 업체 및 기관 대표들로 구성된 서울컨벤션협의회를 2월중 출범한 뒤 올 하반기에 컨벤션뷰로를 정식 발족할 계획이다.
이를 재정적, 행정적으로 뒷받침 하는 ‘서울시국제회의 산업육성·지원에 관한 조례’도 3월중 제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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