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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지갑 지원 않고 시세조작 의혹…가상화폐 열기에 찬물[이주의 이슈]업비트의 장부거래 이슈
중소기업뉴스팀  |  sbnews@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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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8호] 승인 20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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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열풍이 여전히 강력합니다. 특히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소 중에 4위 업체인 업비트가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시장에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사건이 터졌습니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가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시장의 투자자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는데요. 검찰이 의심하고 있는 혐의는 업비트가 가상화폐를 거래하면서 전산 장부로만 기재하고 실제 코인이 거래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한 마디로 장부상 거래로만 업비트가 수수료를 챙겼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장부거래에 대한 의심은 가상화폐 거래소가 활성화된 초창기부터 제기된 의혹 중에 하나입니다. 실체가 없는 가상화폐 코인을 전산 장부 안에서만 마치 거래된 듯이 허위 입력했다면 중대한 범죄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원래 가상화폐는 말 그대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고 정보 형태로 남아 있는 화폐인데, 장부에서만 거래됐다는 건 무슨 말일까요. 먼저 가상화폐 거래를 이해하려면 전자지갑이란 개념부터 알아야 합니다.
거래 주체인 개인이 전자지갑을 만들어야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의 코인을 저장할 수 있죠. 한 마디로 은행 계좌, 통장을 뜻합니다.
업비트와 같은 거래소에서 코인을 거래할 때도 전자지갑이 필수입니다. 코인을 매수하면 자동으로 전자지갑에 해당 코인이 예치되는 거죠. 코인도 종류가 많습니다. 업비트에서 제공하는 코인은 120개가 넘습니다. 각 코인을 매수할 때마다 별도의 지갑이 생성되는 거죠. 
문제는 거래소가 모든 코인에 전자지갑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업비트도 120여종 코인 중에 45개 정도는 전자지갑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서 만약 개인이 전자지갑을 지원받지 않는 코인을 거래하게 된다면, 해당 거래소의 장부에만 표기될 뿐 개인이 그 코인을 가지고 다른 거래소로 옮겨다 팔 수가 없는 겁니다. 쉽게 이야기해 소유권은 있으나, 해당 거래소에서만 사고 팔 수 있는 거죠.
올초만 해도 업비트는 전자지갑을 지원하는 코인이 불과 16개에 그쳤습니다. 오랫동안 상당수의 코인이 거래소 장부에서만 왔다갔다 한 셈이죠.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이다 보니까 사실상 개인들이 다른 거래소로 구매한 코인을 옮기는 일은 많지 않았습니다. 의혹은 여기서 발생한 겁니다. 업비트가 장부상에만 코인을 생성해 거래시키고 수수료 수익을 챙긴 것이 아니냐는 겁니다.
금융기업의 장부거래는 흔히 말하는 모럴 해저드(도적적 해이)를 촉발시킬 수 있습니다. 거래소가 의도만 하면 코인의 시세를 부풀려 매도 차익을 낼 수도 있는 겁니다. 게다가 고객의 투자금을 빼돌려 따로 운용을 해도 확인이 어렵습니다.
물론 이러한 혐의가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의 검찰 수사는 관련 업계의 투명성 제고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이슈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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