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서 수여식’에서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수준의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월드클래스 300’ 사업 1단계가 마무리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 41개사를 신규 선정하고 지난 1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선정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월드클래스 300은 잠재력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선정 기업에 5년간 연 최대 15억원의 연구개발과 최대 7500만원의 해외마케팅 자금 등을 지원한다.
정부는 2017년까지 259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이번에 41개를 추가해 당초 목표한 300개를 채웠다.
이번에 선정된 41개사는 중견기업 11개, 중소기업 30개이며 업종은 기계·장비, 자동차, 전자·통신, 의료·광학기기 등이다.
정부가 2011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2016년까지 선정된 223개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매출과 수출, 고용은 자체적인 혁신 노력과 정부 지원의 결과로 각각 15.8%, 17.4%, 1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 사례를 보면 보일러 제조업체 경동나비엔은 연구개발 지원을 받아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가정용 초고효율 에너지기기 기술’을 개발했다.
경동나비엔의 2017년 매출과 수출, 고용은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2012년 대비 각각 67%, 140%, 38% 증가했다.
화장품을 제조하는 해브앤비는 2016년에 선정된 이후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중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해브앤비의 2017년 매출과 수출, 고용은 2016년보다 각각 53%, 81%, 18% 늘었다.
문승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중견기업 비전 2280’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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