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에버랜드 1200여명 운집, 각국 문화 공유·소통

▲ 지난 19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린 ‘2018 외국인근로자 문화 한마당’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하트를 그리며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국 땅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렸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 19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외국인근로자, 중소기업 관계자 등 1200여명을 초청해 ‘2018 외국인근로자 문화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4년 처음 시작해 올해 5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한마당 행사는 중소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각국의 문화를 공유하고 서로 소통하기 위한 자리이다.
이번 행사에는 동티모르, 몽골, 키르기스스탄, 파키스탄 등 11개 국가의 주한대사와 영사들도 참여해 자국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전달했다.
‘우리 함께 가요’(Let’s Go Together)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근로의욕 고취를 위한 모범 외국인근로자 포상과 더불어 전자현악, 뮤지컬 갈라쇼 등이 마련돼 모두가 흥겹게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특히, 포천 소재 중소기업에서 성실히 근무하는 한 네팔 출신 외국인근로자는 꿈에도 그리던 부모님을 깜짝 동영상으로 접하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끝내 울음을 감추지 못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또한 공연이 끝난 후에는 1200여명의 외국인근로자와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에버랜드에서 서로 간의 화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원 중기중앙회 인력지원본부장은 “외국인근로자는 단순한 기업과의 고용관계를 넘어 사회·경제적 교류는 물론 민간 외교관으로 국가 간 동반성장을 달성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행사를 보다 내실 있게 발전시켜 참가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외국인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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