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초청 비즈니스 포럼 및 오찬간담회’에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앞줄 오른쪽 첫번째부터),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등 양국 참석자들이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 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경제단체 주최로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Roa Duterte) 필리핀 대통령 초청 비즈니스 포럼 및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포럼 및 간담회에는 필리핀 진출기업 및 진출을 모색하는 200여명의 우리 기업인들이 참석해 필리핀 기업인 및 정부관계자들과 교류를 갖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를 주관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필리핀은 경제성장률이 7%에 가까울 정도로 빠른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성택 회장은 특히 최근 필리핀의 인프라 개발과 관련해 “건설장비, 건설자재, 차량 등 분야에서 한국의 우수한 기업이 많이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 진출 기업에 대해 두테르테 대통령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재무부, 상공부 등 필리핀의 주요 장관들이 최근 필리핀 정부의 경제방향 및 투자 환경에 관해 한국 기업들에게 적극 소개하면서 필리핀 시장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한국을 방문한 첫 아세안 국가 정상인 두테르테 대통령은 2박 3일의 공식일정을 마치고 5일 귀국했다.
지난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두 나라가 1949년 수교를 한 이후 약 70년간 긴밀히 협력해왔음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관계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협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현재 약 150억달러 수준인 양국 교역 규모를 대폭 늘리고 양국 간 투자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교통, 에너지, 인프라 구축분야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와 진출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면서 “신산업분야의 협력을 통해 미래성장 동력도 함께 창출해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테르테 대통령 역시 양국 협력 강화와 관련, “필리핀은 세계경제 강국으로서 성공적으로변한 한국에 배울 점이 많다”며 “필리핀은 현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 개방을 포함한 교역 및 투자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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