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이슈]CJ대한통운 M&A 행보

CJ대한통운은 그동안 아시아 시장을 주목하고 아시아를 거점으로 유럽을 새롭게 개척하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그러다 이제는 북미 시장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이 최근 미국의 물류기업인 DSC Logistics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러한 세계시장 개척의 의지가 확인됐습니다.
DSC가 어떤 기업이냐면 1960년에 창업해 미국의 식품과 소비재 물품에 특화된 물류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미국 전역에 50개가 넘는 물류센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미국에서 식품물류센터 인증을 받았고, 의약품 전문 유통 인가까지 승인받으면서 다국적 식품업체와 의료기업과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이 DSC 인수한다는 것은 거대 물류기업들이 즐비한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선전포고인데요. 수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물류기업들 속에서 DSC는 매출 5000억원의 중견 물류기업입니다만, 물류센터를 직접 운영하면서 수송까지 모두 다하는 기업은 드물기 때문에 DSC의 시장 지배력은 다른 기업체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CJ대한통운은 이미 북미와 남미에 거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에 15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DSC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원을 만났기 때문에 앞으로 폭넓고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 보입니다. 더 큰 물류시장에서 CJ대한통운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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