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개발과 해외진출 등 개별 기업이 진행하기 어려운 프로젝트를 여러 기업이 협업을 통해 도전하면 정부가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은 산업단지 입주기업 간 협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인 ‘프로젝트 연구개발(R&D)’과제를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프로젝트 R&D’ 과제는 여러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해결하기 위해 네트워킹, 특허, R&D, 사업화 등을 묶음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재, 디자인, 생산 기업이 신제품을 같이 개발해 신시장에 진출하거나, 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여러 기업이 공동생산을 통해 해외에서 대규모 수주를 하는 경우다.
산업부는 과제당 2년간 최대 8억원을, 특허청은 과제당 1억원을 지원한다.
그동안의 산학연 협력이 정부 지원으로 네트워크 구축과 연구개발을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프로젝트 R&D’는 기업들이 산업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스스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과제를 수행하는 ‘문제 해결형’협력모델이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개별 기업으로는 위험부담이 큰 프로젝트를 다수 기업이 협업함으로써 비용 절감, 경영자원의 공유, 규모의 경제 등 다양한 동반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업은 ‘과제 공모형’과 ‘주제 공동발굴형’으로 나눠진다.
과제 공모형은 기업으로부터 기본 제안서를 제출받아 선정된 과제에 대해 특허청 지적재산권-연구개발(IP-R&D)을 통해 과제를 구체화하고 세부계획을 수립하면, 이후 산업부가 네트워킹,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올해 총 10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동발굴형은 산업부·특허청이 함께 기업 현장에서 주제를 발굴하는 방식이다.
안성일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새로운 부처 간 협업 모델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부족한 기술과 경영자원을 공유하고 협력해 효과적으로 공동의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는 기술개발 흐름은 물론 선도업체의 전략까지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기술자료”라며 “중소기업 공통 기반기술의 특허전략으로 기업군 전체의 지적재산권(IP) 경쟁력을 높여 혁신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제 선정 공고는 산업부(www.motie. go.kr), 특허청(www.kipo. go.kr), 한국산업단지공단(www.kicox. or.kr), 한국특허전략개발원(www.kista. re.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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