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넘어 도전으로’…재기 기업인 지원 등 재도전 확산 분위기 조성

▲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는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실패에 대한 사회인식을 개선하고 재창업 기업인의 실패 경험 공유 및 재창업 전용 투자·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한 ‘2018 재도전 한마당’을 개최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김부겸 행안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는 지난 15일 서울창업허브에서 ‘2018 실패박람회’공동추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8 실패박람회’는 ‘실패를 넘어 도전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9월14일부터 3일간 상암동 DMC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중기부와 행안부는 실패를 국민과 함께 나누는 장을 마련해 실패에 대해 공감하고 격려하는 한편, 실패 인식 전환 및 재도전을 응원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재도전 지원 분야에서 서로 협업하기로 했다.
중기부와 행안부는 이날 공동선포식에서 ‘실패해도 괜찮아’를 핵심 메시지로 실패박람회를 통해 재도전자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재창업자 지원을 위해 자금 지원, 컨설팅, 대출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 중으로, 실패박람회에서 재도전 기업인에 대한 상담 등을 맡아서 진행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실패를 공감하고 격려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온·오프라인 사전 홍보를 진행한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이날 “실패박람회에서는 실패 이후 실의에 빠져있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재도전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실패박람회가 온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알찬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딛고 일어서서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창업인들이 실패를 이겨내고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재창업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인에게 적극적인 채무조정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동선포식에서는 재도전 인식개선 및 사례확산을 위한 실패콘퍼런스, 재창업 기업의 자금·판로 개선을 위한 IR마트, MD상담회와 역량제고를 위한 분야별 전문 재창업 교육 등 실패 극복과 재도전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9월 개최예정인 실패박람회는 국민 참여를 바탕으로 재도전 문화를 확산하는 공공 캠페인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개인의 실패에 사회가 관심을 갖고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최초의 사례가 될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사회의 실패에 대한 부정적 인식, 재도전이 어려운 사회구조로 인해 국민들이 새로운 도전보다는 안정적인 분야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 혁신을 이끄는 새로운 시도, 도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는 것이 정부의 인식이다.
정부는 실패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다양한 실패를 국민들과 함께 나누는 장을 마련해 실패에 대해 공감하고 응원하는 재도전 사회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실패사례를 드러낼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공감과 응원을 통해 실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겠다”면서 “박람회 개최까지 지속적으로 지역별 토론회, 온·오프라인을 통한 참여의 장 마련, 공중파 방송 제작·송출 등 다양한 홍보에 나서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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