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리더스포럼 성황리 폐막…中企人 700여명 미래비전 모색

▲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한 ‘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지난 21일부터 3일간 제주롯데호텔에서 열렸다. ‘혁신과 협업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다 ’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등 700여명이 참가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전국의 중소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과 협업을 통한 미래 비전을 모색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 21일부터 3일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전국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대표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8 제주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혁신과 협업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리더스포럼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중소기업 스스로 ‘혁신’하고, 협동조합을 통한 ‘협업’으로 미래 비전과 한단계 발전을 위한 경영 전략을 모색하는 활력이 넘치는 자리였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21일 개회사를 통해 “우리 경제의 해답을 이번 리더스포럼의 키워드인 중소기업의 ‘혁신’과 ‘협업’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협동조합은 중소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최상의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성택 회장은 “변화의 흐름을 두려워하지 말고 스스로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통한 생산성 혁신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생산원가를 낮추고 품질을 올리면 우리 경제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원부자재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는 구매시장에서 늘 약자였던 중소기업이 당당하게 구매교섭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4.27 판문점 선언과 6.12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이 비핵화를 실현하고 정상국가로 거듭난다면 우리 중소기업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막식에서 중소기업계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정상화, 근로시간 단축,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 등 최근 노동현안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중소기업계는 성명서를 통해 △노동계의 장외 투쟁 즉각 중단 및 최저임금위원회로의 조속한 복귀 △내년도 최저임금의 합리적 수준 결정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부작용을 보완하기 위한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 등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 민주평화당 장병완 의원이 중소기업계 현안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기업 CEO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우산공제금 전용 압류방지 통장 개설’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장병완 의원),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정유섭·이훈 의원)을 각각 발의한 바 있다.

포럼 첫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기조강연자로 나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주제로 “저성장과 양극화 극복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폐쇄적인 혁신 구조에서 벗어나 개방형 혁신으로 나아가야 하며,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때 우리 경제의 재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에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한 남북 교류협력 방안’을 주제로 중소기업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조봉현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의 주제발표를 비롯해 학계·업계·연구계 등 전문가들이 중소기업협동조합을 남북경협의 새로운 경제주체로 제시하며 협동조합을 통한 남북 교류 협력 및 북방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 마지막날에는 김지현 SK경영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전통기업을 위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주제로 폐막강연을 하며 산업간 경계가 붕괴되고 사물인터넷이 발달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통한 제조 혁신의 필요성과 함께 고객 중심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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