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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만점 삶은 감자…S라인은 덤
노경아 자유기고가  |  jsjys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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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4호] 승인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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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가 제철을 맞았다. 쌀, 밀, 옥수수와 더불어 세계 4대 작물 중 하나인 감자는 맛이 좋은 만큼 이름도 여럿이다. 중국인들은 감자가 ‘말방울이 모여 있는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마령서’(馬鈴薯)라 칭했다. 프랑스인들은 감자를 ‘땅속(대지)의 사과’라는 뜻인 ‘폼므 드 테르’(pomme de terre)라 부른다.
감자의 원산지는 남미 안데스산맥의 고산지대로, 이곳  원주민들은 기원전 5000년께부터 감자를 재배했다. 이후 16세기에 에스파냐의 피사로가 잉카제국을 정복하면서 유럽으로 전해졌고, 아시아로도 퍼졌다. 우리나라에는 1824년(순조 24년) 만주 간도지방에서 유입됐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감자는 대부분 미국에서 개발한 수미 품종이다. TV 광고 등에 많이 나오는 ‘수미 감자’가 바로 이 품종이다. 수미 감자는 껍질이 얇고 수분이 많다. 부드럽고 단맛이 강하며 찐득한 느낌이 드는 점질 감자에 속한다. 반면 포슬포슬한 느낌이 나는 건 분질 감자로 대지 감자다. 또 추백, 조풍, 대서 등 감자의 품종은 다양한데, 최근엔 색깔이 화려한 기능성 감자도 재배되고 있다.   

◇감자의 효능= 감자는 다이어트 식단에 빠지지 않는다. 칼로리가 낮고 부기 제거 효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또 식물성 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변비 치료에도 좋다.  
감자는 항산화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데, 비타민 C를 비롯해 B6, 망간, 인, 니아신 및 판토텐산이 함유돼 있어서다. 감자 하나를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의 45%를 섭취하는 셈이다.
또 철분, 칼륨 등 무기질과 비타민 B1·B2, 단백질도 풍부해 몸속 염분 배출 기능으로 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 효능도 있다.
특히 아침 공복에 감자 1개를 갈아 가라앉은 앙금만을  먹으면, 위궤양 치료에 좋으며 신장·소화 기능 강화 효과도 볼 수 있다.
◇좋은 감자 고르기와 보관하기= 본격적인 감자 출하 계절, 쏟아지는 상품들 중 어떤 걸 골라야 할까? 우선 흠집이 없어야 하며 감자의 모양을 잘 유지한 것이 좋다. 또 만졌을 때 단단하고 무거워야 한다. 색깔도 중요한데, 녹색 빛이 도는 것은 피해야 한다. 껍질이 젖어 있거나, 싹이 난 것도 좋은 상품이 아니다. 곰팡이가 있는지, 상처나 쪼개짐 등 흠집이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최상의 감자를 구입했다면 보관에도 신경 써야 한다. 우선 감자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에는 대부분 멍석을 깔고 말려서 가마니에 넣어 보관하거나 땅에 묻었다.
하지만 지금처럼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생활하는 상황에선 불가능한 일. 구멍이 뚫린 바구니에 보관해 싹이 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오래 저장하는 것이 신경 쓰인다면 조금씩 사다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잠시 보관할 경우라면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신문지나 종이상자에 넣어 공기가 잘 통하는 서늘한 그늘에 두면 된다.

◇최고의 다이어트식 감자 요리 ‘삶은 감자’= 감자를 칼로리 걱정 없이 먹는 최상의 방법은 삶기. 신선한 감자를 골라 깨끗하게 씻기만 하면 준비는 끝이다.
냄비에 물을 넣고 감자를 껍질째 삶으면 된다. 풍미를 원한다면 약간의 소금과 허브, 향신료 등을 첨가해주면 좋다. 각자 좋아하는 성향에 따라 채소 육수나 닭 육수를 사용하면 맛과 향기가 더욱 풍부해진다. 젓가락으로 찔러 자연스럽 들어가면 잘 익은 것이다. 취향에 따라 물김치 등과 먹으면 된다.                                         

- 노경아 자유기고가(jsjys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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