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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한 과신은 금물, 귀를 활짝 열어라[중소기업 氣 살리는 코칭]자기 과신 오류 극복을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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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4호] 승인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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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을 20년 정도 유지해온 분을 만나서 대화를 하다보면 “내가 이 분야에서는 제일 많이 알고 있다. 나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내 주변에서 본 적이 없다”라는 말을 듣게 된다. 그러면서 현재 어려움에 처해있는데 직원들이 개선 방법을 찾을 생각도 안한다며 속상함을 표현한다.

왜 직원들이 개선 방법에 대해 전혀 생각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다”고 하면서도 거의 1시간 동안 자신이 얼마나 많은 일을 해왔으며 그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 강조한다.
우리나라에서 창업 후 30년을 넘기는 기업이 2% 밖에 안 된다고 하니 이런 상황에서 20년을 버텼다는 점에 대해서는 확실히 인정한다. 그러나 20년을 넘어 30년 이상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본인만이 그 회사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고 다른 사람들은 애사심도 없고 아이디어도 없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그렇다면 진정한 혁신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장수기업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솔개와 같은 과정을 거쳤음을 보게 된다. 솔개의 수명은 70년으로 다른 조류에 비해 매우 긴데 그것이 그냥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솔개는 태어난 지 40년이 되면 죽거나 6개월에 걸쳐 고통스럽게 자기 몸을 쪼아서 새로운 부리, 발톱, 깃털을 얻고 30년의 수명을 더 누리게 되는 것이다. 결국 엄청난 진통을 겪어낸 솔개만이 70년을 살게 된다.

장수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고통의 혁신을 해야만 유지될 수 있다. 20년 동안 기업을 운영해오면서 온갖 경험을 한 기업인이 회사에 대해서는 가장 잘 알고 있다는 확신을 버리고 순수하게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모두 수렴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균형을 잃어버리면 모두를 잃게 된다. 계영배가 잔의 7할 이상을 채우면 모두 쏟아 버리듯이 자신의 확신이 너무 차 있으면 다른 좋은 의견도 담기지 못하고 동시에 사라지는 것이다.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지나치게 믿다보면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대해서 귀 기울이지 않고 무시하는 경향 때문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뷰카’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 시대에서는 무엇보다도 빠르게 혁신하지 않으면 기업 생명을 보장 받을 수 없다. 매우 신속하고 폭넓은 혁신을 필요로 한다.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 자기를 과신하는 오류를 더 이상 범하지 말자.

- 홍의숙 ㈜인코칭 대표이사 / 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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