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세중산업 찾은 지역회장단, ‘근로시간 단축’등 현안 논의

▲ 지난 5일 전북 김제시 세중산업을 방문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 두번째)과 지역회장단 일행이 김대중 세중산업 대표(세번째)의 안내를 받으며 스마트공장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중소기업계가 지역 우수 일자리 창출 업체를 방문해 노동현안 등을 논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박성택 회장을 비롯한 지역회장단이 지난 5일 전라북도 소재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인 세중산업㈜를 방문하고 중소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노동현안과 중소기업계의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세중산업은 스마트공장 도입을 통한 생산현장 혁신으로 인력운용을 효율화했고 지난해에만 14명을 추가로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 이후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근로시간 단축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또한번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조정’과 같은 정부의 보완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내년도 최저임금은 제반 경제환경을 고려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며 정부가 인상속도 조절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일자리 창출은 중소기업이 마음껏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가능하다”면서 “지난 6월 중기중앙회가 건의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10대 규제 개선 과제’ 등의 규제개혁 과제를 정부가 적극 수용해 과감하게 규제를 철폐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지역회장단을 중심으로 각 지역에서 중소기업계 스스로가 생산성 향상에 노력하고 근로환경 개선과 혁신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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