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이슈]키즈에 매료된 카카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유명한 카카오가 이번에는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스마트기기에 손을 뻗친다고 합니다.
카카오 안에는 유아용 콘텐츠 사업을 맡고 있는 계열사 카카오키즈(사진)가 있습니다. 카카오키즈는 지난해 알뜰폰 사업자 핀플레이 지분을 50% 가량 사들이면서 자회사로 편입합니다.
핀플레이는 네이버의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라인키즈워치’ 등으로 유명한 곳이죠.
키즈워치는 요즘 어린아이들 둔 학부모 사이에서 인기 높은 ‘잇 아이템’인데요. 이러한 유행을 직감한 카카오가 어린이용 스마트기기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올해 들어 카카오키즈는 핀플레이에 20억원의 운영 자금을 투입합니다. 카카오키즈는 핀플레이를 통해 그간 콘텐츠와 플랫폼에 머물고 있던 키즈 사업을 스마트기기 등으로 확대하려는 구상입니다.
카카오키즈의 모태는 2009년 블루핀이란 이름으로 설립한 모바일앱 개발사입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키즈월드란 유아용 콘텐츠 플랫폼을 서비스하면서 점점 성장을 했는데요.
키즈월드에는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핑크퐁, 콩순이, 폴리 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과 놀이 콘텐츠가 구비돼 있습니다. 바로 이 키즈월드라는 플랫폼을 카카오가 2016년 인수하면서 지금의 카카오키즈로 브랜드 이름을 바꾼 겁니다.
카카오키즈로 탈바꿈한 뒤로 현재까지 전 세계 유아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가 3000만건이 넘으면서 세계 최대 유아 콘텐츠 전문 플랫폼으로 거듭난 거죠.
그러니까 탄탄한 유아용 플랫폼을 구비하고 있는 카카오키즈가 새롭게 스마트기기를 통해 어린이 콘텐츠 소비를 더욱 확산하고자 하는 겁니다. 조만간 카카오키즈가 자신들만의 차별화된 스마트기기를 선보일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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