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창업기업을 발굴해 투자 등 종합서비스를 하는 벤처 창업기획자 ‘액셀러레이터’가 빠르게 늘어 올해에만 1000억원 넘게 지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액셀러레이터 제도가 시행된 2016년 11월 이후 19개월 만에 100호를 넘었다고 최근 밝혔다.

액셀러레이터는 초기 창업기업의 엔젤투자, 사업공간, 멘토링 등 종합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기획자로 최근 정부의 창업·벤처 지원 정책에 따라 증가하고 있다. 액셀러레이터의 초기 창업 지원은 지난해 205개사의 847억원에서 올해 들어선 245개사, 1090억원으로 늘었다.

액셀러레이터협회는 100호 돌파 기념식에서 액셀러레이터가 민간 중심으로 창업벤처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중기부는 앞으로 액셀러레이터제도 활성화를 위해 개인투자조합 결성을 허용하고, 팁스 프로그램 운영사 신청 자격을 부여해 창업팀을 육성해 나가는 한편 주식 양도차익과 배당소득에 법인세를 면제해주는 등 세제지원도 마련했다.

중기부는 또 ‘혁신 창업 붐 조성대책’추진을 위해 개인투자조합 운용주체(GP)의 의무출자 비율을 현행 5%에서 규모별로 1∼5%로 차등화하는 벤처투자법을 내년에 제정하기로 했다.

액셀러레이터가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투자 후 얻은 양도차익 등에 비과세를 적용하고 개인투자조합에 제공하는 자산관리·운용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세 혜택도 부여할 계획이다.
개인투자조합의 등록 신청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게 절차도 간소화된다.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액셀러레이터는 혁신 창업자를 발굴, 투자해 성장을 지원하는 촉매 역할을 한다”며 “민간 중심의 생태계 조성을 통해 창업·벤처기업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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