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뉴스
> 라이프 > 사회
장어·초계탕 한 그릇 뚝딱 ‘무더위와 맞짱’
노경아 자유기고가  |  jsjysh@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2178호] 승인 2018.08.0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초복·중복은 넘겼고, 이제 말복(8월16일)만 남았다. 복날의 의미는 한자를 보면 금세 알 수 있다. 복(伏)자는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는 형상이다. 가을철 금(金)의 기운이 대지로 내려오다가 여름의 더운 기운이 강렬하기 때문에 일어나지 못하고 엎드려 복종한다는 뜻이다. 장차 일어나려던 음기가 양기에 눌려 엎드려 있는 날이 바로 복이다. 

복날은 보통 열흘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에서 말복까지 20일이 걸린다. 그런데 올해는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이나 된다. 이럴 경우 달을 건너 들었다 하여 월복(越伏)이라고 한다. 삼복 기간이 30일이나 되다 보니 더위가 몹시 심하다. 삼복더위는 낮밤을 가리지 않는다. 낮의 뜨거운 열기가 밤까지 이어져 잠을 이루기 힘든 나날이다. 
연이은 폭염으로 몸이 지쳤을 때는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영양가 높은 음식을 잘 챙겨 먹어야 하는 건 당연지사. ‘더위만 빼고 뭐든 잘 먹어야 한다’는 말이 딱이다. 무더위를 한순간 날려 줄 복날 보양식을 알아본다.

▧ 원기 회복에 으뜸 ‘장어구이’= 여름철 떨어진 기운을 회복하는 데 장어만 한 먹거리가 없다. 지용성 비타민, 특히 여름철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A가 쇠고기의 200배나 함유돼 있다. 선조들이 장어를 약재로 활용한 것도 이 때문이다.
또 장어는 단백질이 풍부해 체력을 보강하고 정력을 강화하는 데 탁월하다. 스태미나 식으로 많이 먹는 이유이다. 불포화 지방산도 풍부해 콜레스테롤이 혈관 내에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원활한 혈액 순환을 도와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각종 비타민을 함유해 시력을 회복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다만 지방 함량이 높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한다. 또한 장어는 비린내를 없애는 것이 관건. 장어 요리에 생강, 청주 등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서다.    
양념해 굽거나 찜 또는 튀김, 덮밥으로 먹으면  온 가족의 체력을 보충해줄 수 있는 훌륭한 영양식이 된다.

▧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초계탕’= 함경도와 평안도 등 북녘의 겨울철 보양식이 남한 땅에선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새콤한 초계탕이다.
더운 날씨엔 새콤한 음식이 당기는 법. 초계탕에 얼음 동동 띄워 메밀면을 말아 먹으면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다. 닭의 독특한 향과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초계탕은 쇠고기와 함께 끓여 차갑게 식힌 닭육수에 잘게 찢은 닭고기와 파·오이·당근·버섯 등 다양한 채소를 넣고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한 음식. ‘탕’이라서 뜨거운 음식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차가운 국수다.
조선시대엔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랐다니, 그 귀함을 알 듯하다. 올여름엔 흔한 삼계탕 말고 초계탕으로 더위를 날려보는 것도 좋겠다.    

- 노경아 자유기고가(jsjysh@hanmail.net)

노경아 자유기고가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주간핫이슈

지역중심 혁신성장 속도 낸다

지역중심 혁신성장 속도 낸다
정부가 내년 8대 선도사업에 최소 5조원 이상 투자하며 지역을 혁신성장의 중...
조합소식
기업현장
제조업 국내공급 2분기째 소폭 증가

제조업 국내공급 2분기째 소폭 증가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제조...
한국 제조업 환경 주요 19개국 중 7위

한국 제조업 환경 주요 19개국 중 7위

우리나라의 제조업 환경이 세계 주요 19개국 ...
신문사소개찾아오시는 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최종편집 : 2018.8.15 수 09:44
(150-740)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30 중소기업중앙회 5층 편집국  |  구독ㆍ광고문의 : 02-2124-3202  |  기사제보 : 02-2124-3196~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다 06712  |  발행·편집인 : 신영선  |  편집국장 : 윤위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정란
Copyright © 2008 Kbiz. All rights reserved. 중소기업중앙회 관련 궁금한 내용을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