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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어답터]녹지 않는 달콤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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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8호] 승인 20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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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너무나 더운 요즘입니다. 실내라면 에어컨이 있겠지만, 밖에서는 에어컨의 축복이 미쳐 닿지 않습니다. 오직 기댈 수 있는 건 선풍기. 그래서인지 휴대용 선풍기가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사실 휴대용 선풍기라는 게 거기서 거기입니다. 성능은 접어두더라도 일단 생김새가 거기서 거기죠.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조금 다른 휴대용 선풍기를 만났습니다. 바로 아이스크림 선풍기(사진)입니다.

아이스크림 선풍기의 또 다른 특징은 역시 디자인입니다. 아이스크림 콘은 위에서부터 먹죠. 아이스크림 선풍기 역시 바람이 위로 나옵니다. 뭔가 어색할 것도 같지만 실제로 사용하면 오히려 자연스럽다는 걸 알게 되죠.
아이스크림 선풍기는 손에 들어도 좋지만 목에 걸 수도 있습니다. 덕분에 양손이 자유로워집니다.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가방이나 짐을 들고 있어도 시원함이 지속되죠.

아이스크림 선풍기의 헤드 부분은 지름이 약 95mm인데요. 일반적인 휴대용 선풍기보다 조금 작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날개는 총 7개지만 역시 사이즈가 작죠. 사이즈 때문인지 다른 휴대용 선풍기보다 바람이 약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바람의 세기는 약하지만 그만큼 조용합니다. 아이스크림 선풍기 옆에 다른 휴대용 선풍기를 놓고 둘 다 3단계로 작동했을 때 아이스크림 선풍기의 소음은 묻힐 정도입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고만고만합니다. 2200mAh 배터리를 내장했는데요. 2시간에서 최대 8시간으로 다른 휴대용 선풍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충전 시간은 3~4시간이죠.

요즘 같은 날, 밖에서는 아이스크림 먹기도 곤욕입니다.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을 느끼기도 전에 녹아버리기 때문이죠. 아이스크림 선풍기는 녹지 않습니다. 배터리가 받쳐주는 한 달콤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죠. 먹지 마세요. 더위에 양보하세요.

- 신언재 에디터 / www.earlyadop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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