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명진흥회가 공공기관의 우수특허를 공정한 절차와 적정한 가격에 거래하는 ‘온라인 특허경매’ 활화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발명진흥회는 국내 최대 온라인 특허거래 플랫폼인 ‘IP-Market’을 활용해 개인 발명가에서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유무상 특허, 개방특허, 국유특허 등 다양한 특허거래를 지원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특허 거래가격을 판매자가 아닌 구매자가 정하도록 하는 온라인 특허경매를 도입해 혁신적인 기술거래를 선도한다.

온라인 특허경매를 활용한 대표적인 공공기관으로 한국공항공사가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차원에서 보유특허를 민간에 이전하는데 IP-Market의 온라인 경매를 활용했다.

한국공항공사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보유특허 41건을 온라인 경매에 부쳐 민간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공항공사의 특허를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중소기업으로 ㈜여명하이텍이 있다.
여명하이텍은 2014년 온라인 특허경매로 이중 경사형 수하물 처리시스템인 ‘케로셀’을 라이선스받아 청주국제공항과 적도 기니 국제공항에 설치하면서 20억원의 신규 매출을 창출했다.

이재혁 여명하이텍 대표는 “한국공항공사의 케로셀 기술을 활용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며 “온라인 특허경매로 저렴한 가격에 기술을 낙찰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발명진흥회는 민간과 공공 간 기술거래를 확대하고, 중소기업이 쉽게 공공기관의 우수특허를 매매할 수 있도록 많은 공공기관의 특허경매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온라인 특허경매에 참여를 희망하는 공공기관은 IP-Market 담당자에게 신청(02-3459-2728)해 판매자로 등록한 뒤 경매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특허구매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IP-Market(www.ipmarket.or.kr)의 ‘지식재산 경매’에 접속한 뒤 희망하는 기술 중 경매기간이 유효한 경매 건에 접속해 금액을 써넣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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