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人]채은미 페덱스코리아 지사장

▲ 채은미 페덱스코리아 지사장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무역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중소기업 지원 계획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뉴스= 이권진 기자]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특송업체 페덱스(FedEx)는 220개 국가 및 지역에 도달하며 전세계 GDP 99% 이상을 연결하고 있다.
42만5000명 이상의 직원이 매일 650대 이상의 항공기와 9만대 이상의 차량을 통해 전 세계로 물품을 보낸다.

특히 한국은 페덱스에 아주 중요한 시장이다. 이를 뒷받침 하듯 한국의 국제 수송량은 증가하고 있는데, 실제로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국제 수송량이 2012년 245만6509톤에서 2017년 292만1691톤으로 19% 증가했다.
이에 페덱스는 2021년 완공예정으로 인천국제공항에 페덱스 화물터미널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투자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만난 채은미 페덱스코리아 지사장은 “67%의 한국 중소기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수출했으며 이는 2016년의 22% 대비 크게 상승한 수치”라며 “특히 아시아태평양 시장 내에서 베트남의 점유율은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9%에서 22%로 괄목할 성장을 보여 한국 중소기업 시장의 상위 3번째 수출 시장으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과 수출 교역량 1, 2위를 다투는 상위권 시장은 중국과 일본이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페덱스가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주요국가 4543명의 중소기업 임원들과 인터뷰를 통해 조사된 리포트다.

채 지사장은 “지난 3년간 수출을 통한 이익이 한국 중소기업에게 더욱 중요해지면서, 전체 매출에서 수출을 통한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도 44%에서 59%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페덱스는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들이 수입에 대해 낙관적인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중소기업의 41%는 해외 시장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상위 수입품은 원재료(46%), 구성품(42%)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수입 시장은 중국(37%), 인도(15%), 미국(14%)이었다.
한국 중소기업이 수입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상품 단가(47%)와 상품의 다양성(36%), 높은 품질(36%)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중소기업의 76%는 수입 시장은 향후 12개월 간, 그 비중을 유지하거나 증가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채 지사장은 급속도로 세계화되고 디지털화된 시장에서 중소기업의 대응에 대해 조언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실제로도 한국의 중소기업들은 디지털 경제가 그들의 비즈니스를 운영하는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약 31%가 낙관적으로 전망한 반면, e-커머스, 모바일 커머스, 소셜 커머스는 각각 49%, 51% 및 48%가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고 말했다.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기술은 중소기업의 또 다른 성장주도 요인이다. 한국의 중소기업은 실제로 다양한 신기술 접목을 통해, 그들의 비즈니스를 확장하고자 4차 산업 혁명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채 지사장은 “페덱스는 한국 중소기업이 현재 가지고 있는 어려움과, 신뢰할 수 있는 물류 파트너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페덱스는 해상 운송, 항공 운송, 지상 운송 등 종류에 관계없이 한국 내외로의 출하를 원활하게 하고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례로 지역 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할인 프로그램과 무역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중소기업 지원 계획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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