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전기협회의 압둘레예브 알리쉐르 회장 등과 만나 양국 전기산업의 협력 및 자유경제구역 투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른쪽 두번째부터 곽기영 이사장, 압둘레예브 알리쉐르 우즈베키스탄 전기협회장.

국내 중전기기업계가 우즈베키스탄 전기업계와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곽기영)은 최근 우즈베키스탄의 전기기술제품 제조업체를 총괄하는 우즈베키스탄 전기협회의 압둘레예브 알리쉐르 회장 등과 만나 양국 전기산업의 장기협력 및 자유경제구역 투자에 대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자원이 풍부한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전기제조 기술력이 함께 협력하면 양국이 서로 상생할 할 수 있으며, 특히 우즈베키스탄을 전진기지로 삼아 인근의 독립국가연합(CIS) 등 국가로 수출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만남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장관급 지위를 갖고 있는 알리쉐르 회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외국유학을 다녀온 젊은 층이 많고 자원이 풍부하다”면서 “국내총생산이 매년 20%씩 상승하는 등 경제적, 지리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의 낙후된 전기산업 기술 환경을 발전시키기 위해 공장설립 및 투자에 최적화된 자유경제구역을 설치했다”면서 “자유경제구역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의 전기기업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한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의 알리쉐르 아브두살로모브 투자무역 참사관은 원활한 수출 및 장비구매, 정부의 원료비용 할인정책과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의 확충, 저렴한 인건비, 자유경제구역에서의 생산제품의 내수판매 및 수출 시 무관세적용 등 각종 지원정책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유경제구역이 아니더라도 한국 투자기업에 대해 관세 50%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등 한국기업의 투자와 공장설립에 유리한 조건”이라면서 현지 투자에 관심 있는 조합원사의 현지방문을 요청했다.

곽기영 이사장은 이에 우즈벡 현지 및 자유경제구역 내 공장설립 및 투자 후 내수 및 수출 등 원활한 판매 보장, 투자 회수, 법률 및 인증 등 현지 정부의 지원정책에 대해 문의하고 의견을 나눴다.
조합은 향후 투자와 공장설립을 희망하는 조합원사들의 현지 파견 등 추진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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