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 조달청장은 “경기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조달사업계획 23조3천억원의 40%를 1·4 분기에 조기집행하고 고객중심의 맞춤형 조달서비스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협중앙회 주최로 열린 조찬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청장은 특히 “앞으로 정부구매제도도 경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용할 계획”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이 생산하는 신기술제품을 정부조달 우수제품으로 선정해 우선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또 “최근 경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판로지원물량을 전년보다 6.1% 증가한 14조3천억원으로 늘리는 한편 지방기업 제품 구매 확대 등에도 전년보다 6.7% 증가한 11조7천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계는 “작년 9월부터 시작된 국제원자재가 폭등과 최근 고철 품귀현상 등으로 원부자재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달청의 비축물자 비축 및 방출기능을 활성화하고 원부자재가격이 인상된 경우 조달청의 계약금액도 인상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중소기업계는 이밖에 조합에 대해서는 부정당업자 입찰참가자격 제한기준 적용을 면제해 줄 것과 △개별업체를 통한 조달품목 직접구매 축소 △선금 지급관련 지급보증서에 적용되는 이자율 인하 △예정가격 결정기준 개선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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