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내년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미국 서부수의과학회’‘인도 의료기기전시회’ 참가기업을 각각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미국 서부수의과학회 한국관 전경.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이 내년도 해외 전시회 한국관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조합은 ‘미국 서부수의과학회(Western Veterinary Conference)’ ‘인도 의료기기전시회(Medical Fair India)’한국관 참가기업을 각각 모집한다고 최근 밝혔다.

내년 2월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미국 서부수의과학회는 내년 92회를 맞는 전통있는 행사로 병원 종사자 등 2만5000여명이 기간 중 학회 및 전시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동안 한국관을 통해 출품된 국산 의료기기는 전세계 수의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매년 약 1000만달러의 상담실적과 100만달러의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의료기기 기업은 이번 학회를 통해 미국의 동물용 시장을 우선 진출한 뒤, 향후에는 인체용 시장까지 자연스레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조합 관계자는 “미국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기기기업이라면 이번 학회를 통해서 동물용 시장을 먼저 진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조합은 급성장하고 있는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우리 의료기기기업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격년으로 인도 뉴델리·뭄바이에서 개최되는 인도 최대의 전시회인 인도 의료기기전시회 역시 내년 2월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뉴델리에서 개최되며, 바이어, 병원 종사자 등 1만3000여명이 전시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매년 한국관을 통해 10여개의 한국 기업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의료용 레이저기기, X-ray 등 다양한 제품을 홍보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 의료기기 시장의 진출을 위해서는 바이어를 직접 만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전시회를 참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조합은 중국을 대신할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인도 시장의 한국산 의료기기 진출을 위해 한국관 구성을 비롯해 다각적인 수출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조합 해외사업팀(070-4837-59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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