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워라벨을 실시한 기업들의 경우, 직원들의 사기를 향상시켜서 회사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

글로벌 경쟁이 심해지면서 과거와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사회에서는 일과 삶에 대한 균형이 매우 중요하므로 리더들은 큰 관심을 갖고 좋은 방법을 찾고 실행해야 한다.

S사의 임 상무는 6년째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다. 맞벌이 부부이며 자녀들 학교 문제도 있어서 주말부부로 지내는데 처음에는 서로 힘들다보니 상대방 탓을 하고 아이들 문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화가 나서 한달간 집에 가지 않은 적도 있다.

그런 생활이 몇개월 지속되다보니 본인이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결국 회사 일에도 몰입하지 못하고 직원들에게도 짜증을 내는 자신을 보게 되면서 생각을 바꿨다고 한다.

자기가 먼저 행복해지지 않으면 주변 사람에게 절대로 잘 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어디서나 필요로 하는 존재가 되기 위해 고민했다.

첫째, 내가 정말 잘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둘째, 무엇을 할 때 행복감을 느끼는가? 셋째, 매일 자신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무엇인가? 넷째, 가족과 직장 공동으로 해야 하는 일에 대해 상호 어떤 기준을 갖는 것이 필요한가? 다섯째, 내가 행복감을 느끼며 도울 수 있는 작은 실천 사항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을 스스로 하면서 자기는 분석적이어서 상황을 잘개 쪼개며 명확한 일을 할 때 행복감을 느끼는 것을 알게 됐다. 어떤 상황에서든 서로 합리적 기준이 되는 것을 정하고 일정표에 표시해두고 그대로 실천하면 되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월1회 가족과 외식하기, 주말에 올라가면 2시간 산책하기, 자녀들과 얼굴보고 10분이라도 대화하기 등 소소하지만 큰 부담 없이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을 정하고 실천하니까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회사에서도 웃으면서 대화를 하게 됐다.

자기관리가 되고 나니 가정과 직장 양쪽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고 회사에도 확실히 좋은 성과를 가져다줬다.
멋진 리더는 항상 일정 시간을 확보해 자신에 대해 점검해야 한다. 충분히 자신에게 좋은 에너지를 부여하고 계획한 것을 실행하자. 그러면 당신은 멋진 리더가 될 것이다.

- 홍의숙 ㈜인코칭 대표이사·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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