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中 연길서 ‘글로벌포럼’열고 공동번영 방안 모색

▲ 중소기업중앙회와 연길시정부 공동 주최로 열린 ‘2018 KBIZ 글로벌포럼 정책토론회’가 지난달 28일 중국 연길에서 한·중 중소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맨 앞줄 오른쪽 일곱번째부터), 채규룡 연길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중소기업계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 공동번영 방안을 모색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달 28일 중국 연길에서 한·중 중소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KBIZ 글로벌포럼 정책토론회’를 연길시와 공동개최했다고 밝혔다.

‘동북아 공동번영과 중소기업의 기회’를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중소기업 비즈니스 모델 구상과 남·북·중 평화공존 협력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들이 이뤄졌다.
정세현 전 장관은 기조강연에서 “북핵 문제가 해결되고 북·미 수교가 이뤄지면 우리 중소기업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순직 국민대 한반도미래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첫번째 세션인 ‘중소기업 비즈니스 모델 구상’에서 “남북한과 주변국들의 경협확대가 동북아의 평화안정과 공동번영을 촉진하는 길”이라며 북한 내에서의 경협 생태계 조성 등을 강조했다.

이어진 두번째 세션에서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남·북·중 평화공존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이 한반도 통일에 유보적인 중국 지도부 설득을 통해 북한 개발에 공동 참여하고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참석자들은 남북 경제협력에서 중소기업의 역할과 동북아시아 평화공존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협동경협(協同經協)은 중기중앙회가 생각하는 중소기업형 동북아 상생비즈니스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박성택 회장은 특히 “북한 인력이 도입되면 한국 중소기업은 기존 외국인력을 대체하는 고급인력을 쓸 수 있고 북한은 상대적 고임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어 연간 100억달러 이상이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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