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어답터]그루밍 드라이기

 

반려동물 1000만 시대라고 하죠. 하지만 반려동물이 언제 가장 예뻐 보이는지 물으면 ‘남이 키울 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일은 만만치 않습니다. 밥 주기, 놀아주기, 배변 청소, 정기검진 등 신경 쓸 일이 태산이지만,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일은 드라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드라이기만 들면 마치 호랑이라도 본 것처럼 쏜살같이 도망가기 일쑤니까요. 드라이를 무서워하는 반려동물을 위한 ‘그루밍 드라이기’(사진)입니다.

반려동물이 드라이를 싫어하는 주된 이유는 드라이기 소음 때문입니다. 안 그래도 소리에 민감한데, 시끄러운 드라이기를 가까이 들이대니 겁을 먹을 수밖에 없죠. 그래서 그루밍 드라이기는 훈련 모드, 드라이 모드가 나눠져 있습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훈련 모드를 거친다면 어느새 그루밍 드라이기에 완벽하게 적응한 반려동물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드라이기 온도도 주목해야 합니다. 복슬복슬한 털로 덮여있는 반려동물의 피부는 사람보다 많이 약합니다. 그만큼 일반적인 드라이기 온도는 아이들에게는 재앙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루밍 드라이기는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최적의 온도를 찾아냈습니다. 사람이 안아주는 듯한 포근한 온도 덕분에 드라이를 하더라도 고통스럽지 않죠.

또한, 청소하다 보면 방안에 반려동물 털들이 어마어마하게 날아다니는 것에 공감할 텐데요. 하지만 그루밍 드라이기는 브러시가 함께 달려있어 이름에 걸맞게 드라이를 하면서 빗질까지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집에서 드라이만 했을 뿐인데 펫숍에서 때 빼고 광낸듯한 효과를 얻을 수 있죠.

기능이 많다 보니 무겁지는 않은지 걱정될 텐데요. 무게도 일반 드라이기의 절반 정도일 뿐만 아니라 중간을 잡고 사용하는 형태라서 손목에 부담이 없기 때문이죠. 그저 쓰다듬듯이 말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 얼리어답터 (www.earlyadopter.co.kr)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