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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진출 등 ‘해외사업 취약’ 꼬리표 떼기 잰걸음[이주의 인물] 윤종규 KB금융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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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3호] 승인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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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진정한 리딩 금융그룹이 되려면 2위와의 순이익 격차를 30% 이상으로 벌려야 합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최근 계열사 임원들을 모아 놓고 말한 일성이라고 합니다. KB금융그룹은 순이익 면에서 지난해부터 줄곧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2위인 신한금융그룹과 비교하면 약 1194억원이나 많은 1조9150억원으로 올 상반기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4년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으로 선임된 뒤 역대 KB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그는 고졸행원으로 시작해 금융지주 회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입니다. 1등을 달리고 있는 KB금융그룹이 독보적인 선두로 나가기 위해 여전히 윤종규 회장의 열정은 멈추지 않는 모양입니다.

윤 회장에게는 스스로 극복하고자 하는 두가지 목표가 있었다고 합니다. 첫번째는 전통적으로 KB금융그룹이 좀처럼 성공 케이스를 만들지 못하는 인수합병(M&A)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일이었습니다. 그간 수많은 인수합병에 나섰지만 여러 문제가 불거져 좋은 카드를 놓치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윤 회장이 취임한 뒤 두차례 대형 인수합병(LIG손해보험, 현대증권)을 무사히 마쳐 KB손해보험과 KB증권이란 새 이름으로 출범시켰습니다. 이제 인수합병 잔혹사는 옛날 일이 됐죠.

이제 윤 회장이 성취하고자 하는 또 다른 목표는 KB금융그룹의 해외진출이라고 합니다. 그는 시간만 나면 직접 해외 현장으로 달려가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중국 상하이, 캄보디아 등 해외현지 법인들의 큰 이벤트 행사에 참석해 해외사업 확대의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KB금융그룹이 국내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1위이지만 글로벌 전략 면에서는 다른 은행보다 뒤처진 것이 사실입니다. 업계에서도 ‘해외사업에는 취약하다’는 평가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닙니다. 이번에 확실히 떼버리겠다는 겁니다.

최근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에 10년만에 다시 진출했습니다. 10년 전 진출했다가 투자금을 다 털고 나오는 아픔을 겪은 곳인데요. 인도네시아 은행사업 진출은 앞으로 KB금융그룹이 해외진출을 본격화하는 디딤돌 중에 아주 중요한 곳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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