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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상수지 흑자 10개월 만에 최대
김도희 기자  |  dohee@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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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3호] 승인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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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가 지속하고 글로벌 교역도 회복세를 보이며 7월 경상수지 흑자가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일본으로부터의 입국자 수가 늘고 해외 여행객 증가세는 둔화하며 여행수지 적자 폭은 1년 전보다 축소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18년 7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7월 경상수지는 87억6000만달러 흑자였다.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9월(122억9000만달러) 이후 가장 컸다. 아울러 2012년 3월부터 이어진 사상 최장 흑자 행진도 77개월째 이어갔다.

경상수지 흑자 확대는 상품수지 흑자가 개선한 영향이 컸다.
상품수지는 114억3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흑자 규모가 지난해 11월(114억6000만달러) 이후 최대였다.

상품수출이 540억6000만달러로 1년 전과 견줘 14.8% 늘어나면서다.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상품수출은 지난해 9월 이후 최대를 찍었다. 수입은 1년 전보다 16.8% 증가한 426억3000만달러였다.

서비스수지는 31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전월(24억5000만달러 적자)보다 커졌지만 지난해 7월(32억9000만달러 적자)보다는 줄었다.
서비스수지를 세부적으로 보면 여행수지에서 14억8000만달러 적자가 쌓였다. 여행 수입이 12억5000만달러였는데, 여행지급이 그보다 많은 27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 역시 전월(12억달러 적자)보다 확대했지만 1년 전인 지난해 7월(17억9000만달러 적자)보다 축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출국자 수 증가세가 둔화하고 중국·일본 등 입국자 수가 1년 전보다 크게 늘었다”며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조치에 따른 기저효과, 대북 리스크 완화에 따라 중국·일본 입국자 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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