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硏 보고서 전망
오는 2010년 우리나라의 금속 자급률이 거의 ‘제로’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구리, 니켈, 코발트 등 주요 금속의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심해저 개발 등 정부차원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해양연구원(KORDI) 해저환경자원연구본부의 문재운 박사팀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10년 우리나라의 금속 자급률(자체 공급량/전체 수요량)은 0.04%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됐다.
우리나라의 금속 자급률은 지난 83년 16.4%에서 10년 후인 93년 2.7%로 급락했고 최근에는 1%선을 밑돌고 있다.
반면 지난 83년 6억8천260만t 정도였던 금속류 수입량은 2010년 150억240만t으로 늘어나고, 전체 국가 수입액 중 금속류 비중도 83년 2.61%에서 2010년 8.9%까지 높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국내 금속 자원이 한정적인데 반해 산업발달로 금속 수요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국내 니켈 수요는 지난 2002년 9만4천800t에서 오는 2010년에는 2배 이상인 19만6천800t으로 급증하고, 구리도 95만7천700t에서 222만5천600t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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