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어답터]룸바 i7+(Roomba i7+)

로봇 청소기는 편리합니다. 사람이 집에 있든 없든 알아서 청소해주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로봇 청소기에만 의지할 수는 없습니다. 구석구석 청소가 말끔하게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죠.

또 로봇 청소기는 먼지통이 상대적으로 작아 일반 청소기보다 먼지통을 자주 비워줘야 하는 편입니다. 알아서 청소해 주는 로봇 청소기지만 사람이 전혀 손을 놓을 수 있는 건 아니죠.

먼지통을 비우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로봇 청소기가 등장했습니다. 국내 로봇 청소기 시장에서는 잊혀진 이름인 아이로봇(iRobot)의 새로운 로봇 청소기, 룸바 i7+(Roomba i7+·사진)입니다. 아이로봇은 지난 2015년에 국내에서 철수했죠.

룸바 i7+의 가장 큰 특징은 ‘클린 베이스’(Clean Base)라고 불리는 충전 스테이션입니다. 기존 로봇 청소기의 경우 사용 중 배터리가 바닥나면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을 찾아가는데요. 룸바 i7+는 먼지 통을 비우기 위해서도 충전 스테이션을 찾아갑니다. 룸바 i7+ 먼지통을 채운 먼지가 자동으로 클린 베이스로 이동하죠.

그렇다면 로봇 청소기 자체 먼지통을 비우는 것만큼 충전 스테이션을 청소해줘야 하는 건 아닐까 생각될 수도 있는데요. 클린 베이스 용량은 룸바 i7+ 먼지 통을 30번 청소할 수 있을 정도로 큽니다. 일반 청소기만큼 먼지통을 비우지 않아도 될 듯하네요.

로봇 청소기 자체 성능도 이전보다 좋아졌습니다. 이전 모델인 룸바 600 시리즈에 비해 공기를 2배 사용해서 청소 성능을 향상했다고 합니다. 또한 ‘iAdapt 3.0 Navigation with vSLAM’이라는 기술을 통해 집안 환경을 맵핑해서 청소한 장소와 청소를 하지 않은 장소를 구분하죠.

좀 더 편리해진 로봇 청소기, 아이로봇 룸바 i7+의 가격은 949.99달러(약 106만4000원)입니다.

- 신언재 에디터 www.earlyadop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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